Jude의 뉴질랜드 여행기 # 15th day - Nelson(Abel Tazman)

벌써 새해가 밝았네.. ㅠㅠ

올 해 안에 연재 마치려고 했는데.. ㄲㄲㄲ

암튼.. 연재도.. 넬슨, 웰링톤이면 끝이니..^^

다들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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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15일차.. 이제 여행도 막바지에 다달았다.

15일 목적지는 아벨 타즈만 해상 국립공원~~!!

가난한 여행자들이.. 하는 것은 무엇??

정답은.. 걷기다. ㅠㅠ 돈 없으니.. 걸어야 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우린 아벨 타즈만 국립공원으로 가서 4시간 짜리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차를 타로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 아벨 타즈만 국립공원..

넬슨 그리고 아벨 타즈만은 여름에 오면.. 최고인 곳인 듯 하다. 하지만 겨울이니..

아쉽지만 그 안에서 만족을 찾아야 했다.

전 편에서도 말했지만.. 아벨 타즈만 가는길.. 정말 험하다.

전날 푸푸 스프링스 갔다가 코린스 우드에서 피피 못잡고 힘들게 운전해 돌아온 덕분에..

컨디션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된.. 나.. ㅠㅠ


아벨 타즈만에는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있다. 반나절 부터.. 3박4일까지..

하지만 최소 편도 4시간이기에.. 우리 일행은 수상 택시를 타고 가서 돌아오는 루트를 택했다.


수상 택시라고 꼭 물 안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수상택시 간판이 있는 곳으로 가서 트랙터에 연결된 보트를 타고 길 위를 달린다.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도로를 달리는 보트다.

트랙터가 물가까지 배를 이동 시킨 후 물에서는 배가 달리는 그런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기분도 좋았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바다~~!!


바다에 도착해 배를 내리고 엔진 시동을 건다.


육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바다로 떠난다.

아벨 타즈만.. 고요한 바다가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바닷물이 매우 맑았다.

왜 아벨 타즈만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는지.. 조금.. 알 수 있을 듯 했다.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목적지 까지는 대략 15분 가량 걸렸다.

중간에 물개가 사냥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물개와 바다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곳.. 그 곳이 바로 뉴질랜드이며 아벨 타즈만이었다.


아벨 타즈만의 황금빛 모래사장!! 정말.. 여름에 왔다면 하루종일 썬텐을 했을 것이다.

뉴질랜드는 화산 활동이 많아 대부분의 해변이 검은 빛을 띤다. 하지만 아벨 타즈만은

우리가 상상하는 황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곳이었다.

정말 황금 가루를 뿌려놓은 듯 했다.


우리가 수상택시를 타고 출발한 곳이 마라하우였다.

배를 타고 여기까지 왔고, 다시 마라하우로 돌아가는 4시간 짜리 코스를 택했다.

가장 짧은 코스였지만 4시간은 그리 만만하게 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어제 그리고 오늘 무리하게 운전을 했더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도 싸나이 칼을 뽑아들었으니.. 어찌 아니 가겠는가!!


등산이 다 그렇듯.. 처음 30분만 올라가면 다음은 수월한 편이다.

아벨 타즈만 트래킹 역시 처음 시작은 순탄치 않다. 하지만 고생해서 올라가면 정말 아름다운

관경들을 볼 수 있게된다.


당시에 이 나무를 보고.. 용가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부라퀴가 되었네^^

암튼 용이 승천하다 꼬꾸라지는 나무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넬슨이 보일랑 말랑 한다. 오른쪽 끝이 넬슨의 모습이다.

이 곳 역시 원시림으로 뉴질랜드의 상징인 실버 펀(은색 고사리)와 수백년 묵은 고목들을 쉽게 볼 수 있다.

4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 쉬게되면

퍼질 것 같아서 쉬지 않고 계속 달렸다.

일행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계속 걷기만 했다.

3시간 가량을 걸으니 드디어 쉴 수 있을만한 해변이 나왔다.

인적이 없는 해변.. 하지만 캠핑장이 있어서 조용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 들에게는 좋은

해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A-YO~~! MC JUDE~~ MAN~~!!

그림자를 찍었는데.. 왠지.. 갱스터의 힙합 스타일이 느껴진다. ㄲㄲㄲ

트래킹의 막바지에 다달으면 작은 개울이 나온다.


티라인 개울이란 곳으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봄이 되면 많은 꽃들이 피어 매우 아름다운 관경을 연출할 것 같다.


다리를 건너면 거의 마라하루에 도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약 30분이란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침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드넓은 모래사장이 나타났다.

그냥 길 보다는 모래사장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신발이 젖을 각오를 하고

모래사장을 들어갔다.


해변에서는 모래 위에서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행 자금이 조금만 더 넉넉했어도.. 비치 승마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걸으면서 아벨 타즈만을 정복하는 것 역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다.

컨디션 관계로 먼저 걸어온 내가 마라하우에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동료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걱정이 되어 차를 가지고 트래킹 코스 입구까지 가 기다리니

저 멀리 동료들이 보였다.

그들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바로~~!! 피피~~!!

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래를 파 보았는데..

그 곳이 모래 반 피피 반이었고.. 열심히 캐는 바람에 시간이 늦었다고 했다.

늦으면 어떠하랴.. 숙소로 돌아가면 피피 스파게티가 기다리는데~~!!

덕분에 원기를 회복하고 열심히 달려 넬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료가 맛있는 피피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주었다..

나의 요리 스승 료.. 덕분에 치즈케익과 까르보나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암튼.. 와인과 함께한 피피 까르보나라는 그 어떤 요리와도 비교하 수 없는 최고의 만찬이었다.
by Jude | 2008/01/01 01:3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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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weetpea at 2008/01/03 16:19
여행기 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13년을 살면서도 못가본곳이 참 많구나 하면서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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