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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위스 3일차] 파리에서 베른으로! (include ibis expo bern hotel) 파리-스위스 허니문 2012

이 글은 2012년 11월 18일 부터 25일까지 7박 9일동안의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쓰는 글입니다.

파리 일정은 11월 18일 ~ 11월 20일, 스위스 일정은 11월 20일 ~ 11월 25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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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틀간 정들었던 파리를 떠나 스위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파리 여행기는 다소 민망한 수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부실하지요. 일정도 짧고, 다른 여행기를 보면 훨씬 자세히 더 잘 소개를 해놓았으니까요. 그래도

스위스는 파리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파리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자신이 있으니 꼭 정독해 주세요^^

블로그에 여행기를 처음 썼을때 댓글로 파리에서 스위스로 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기차 예매하는 방법부터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파리에서 스위스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딱 하나 기차만 알면 됩니다. 비행기는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제네바로 가는

이지젯 에어라인이 있긴 합니다만, 국제선인 관계로 최소 한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파리 도심에서 공항까지

최소 40분 이상 걸리는 관계로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단! 기차표와 비행기표를 비교했을 때 비행기가 월등히 저렴한 경우에는

추천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TGV는 3개월 전에 예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석달전 처음 오픈이 되었을 경우에는 매우 저렴한

환불 불가, 일정 변경 불가 티켓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 티켓은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매진이 되면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파리에서 베른까지 일반석이 78유로 가량 하는데, 특가 티켓은 25유로면 가능합니다. 만약 특가 티켓이 매진이 되었고,

제네바로 갈 생각이신 분이라면, 이지젯이 더 저렴한 경우에만 항공을 이용하세요.


위에서 말했지만 TGV 예매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3개월전 오픈" 입니다. 탑승일로 부터 3개월 전에 예매가 시작될때에는

매우 저렴한 특가 티켓이 많이 나옵니다. 문제는 언제 매진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이 넘게 특가 티켓이 있는 반면, 우리 부부의 경우에는 단 하루만에 2연석이 매진되고, 단일석만 남아서 베른까지 떨어져서

가는 불상사가 생길 번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사람이 예약 취소를 했는지 하루종일 클릭하다가 겨우 2연석 특가 티켓을 건졌습니다.

즉, 3개월전 티켓이 픈하는 날에 무조건 예매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티켓 가격이 두배, 세배 이상

올라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지 않으시려면요^^.


TGV 예매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들이 있는데, 불어를 못해도 프랑스 철도청에 들어가셔서 예매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홈페이지 링크 -> http://www.voyages-sncf.com/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다른 영문이나 국문 사이트에도 25유로 특가 티켓이 올라와 예매를 하려고 보니, 수수료가 25유로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철도청 사이트의 수수료는 10%로 2.5유로만 더 내면 됩니다. 불어로 되어 있지만, 영문 사이트라

생각하고, 모르는 단어는 네이버 불어사전을 통해 확인해 가면서 진행하시면 어렵지 않게 예매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어렵게 2인 55유로로 파리-베른 TGV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리지만 TGV 예매의 핵심은 "첫째, 3개월전 예매, 둘째, 프랑스 철도청에서 예매"이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파리를 떠나기 위해 도착한 곳이 리옹역 입니다. 파리에는 몽파르나스역, 북역 등 많은 역이 있지만, 스위스로 가는 역은 단 하나,

리옹역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에 리옹이란 도시가 있기 때문에 햇갈릴 수도 있겠지만, 리옹역 가능 길만 확실히 알아두시면

스위스까지 절반은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리 여행에서 필수 중 하나가 몽쥬약국 쇼핑입니다. 다양한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약국을

못갔다거나, 더 살게 있었는데 깜박한 경우에는 리옹역의 파마시를 이용해 보세요. 몽쥬약국 보다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국내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파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약국이니 잊지마세요.


우리가 탈 기차는 15시 17분 출발인 로잔-베른 행 기차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위스 국경도시나 TGV가 가는 대도시는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바젤, 취리히, 제네바, 베른, 로잔등이 대표적인 도착지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탈 기차는 로잔을 들렀다가

가는 완행이어서 거의 다섯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였습니다. 스위스 국경까지는 총알같이 날라가서, 스위스 부터는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리야 안녕!! 꼭 다시 돌아올께!!


달리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사실 베른까지 푹 자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습니다. 바로 한국인 관광객 아줌마 아저씨들

때문이지요. 8명정도, 4쌍의 부부가 여행을 온 것 같은데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두시간 밖에 못자고 시끄러운 대화소리 덕분에

잠을 깼네요.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떠들어서 한소리 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는 역무원 붙잡고 저사람들 좀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제가 요청하는 것을 들었는지 한국 아줌마 아저씨들 역무원 오기전에 조용해 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대화가

계속되었고, 좀 더 있으니 한국식 도시락을 꺼내서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김치와 김밥 냄새가 기차안으로 퍼져나가는데, 제가 더

부끄럽더라구요. 대한민국 여행자 여러분!! 기차안에서는 정숙합시다!! 그리고 먹는건 냄새 안나는 걸로 부탁드려요!!


기차는 우리나라 KTX급 정도라 보면 되는데 앞 뒤 공간이 좀 더 넓어서 훨씬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습니다. 카페열차가 있어서

커피도 먹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다섯시간 여를 달려서 도착한 베른역입니다. 스위스 수도 답게 꽤 규모가 큰 역이었습니다.

베른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른 곳이 바로 COOP 입니다. COOP는 스위스에서 제일 유명한 마트라고 보면 됩니다.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이다 보니 국민들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는 협동조합이 발달하였습니다.

COOP역시 COOPERATION (협동조합)의 약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말해서 국민들이 자본을 출자하고, 국민들이 회비를

내면서 운영하는 일종의 기업과 같은 것이지요. 그래서 쿱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물건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마트뿐만

아니라, COOP PRONTO라고 해서 편의점 형태도 있고, 식당도 있으며, COOP 은행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별걸 다하는

협동조합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에게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 밖으로 나오니 제법 한기가 느껴집니다. 사실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제일 걱정했던 것이 바로 날씨입니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 겠지만, 기온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출국 일주일전 스위스에 폭설이 내려서 교통이 마비가 되었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어서, 스위스는 엄청 추운 곳이고, 어딜가나 눈을 볼 수 있는 나라라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위스의

초겨울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덜 춥습니다. 차라리 한국이 더 추웠네요. 핫팩 20개 장전해서 갔었는데, 요긴하게 쓰긴 했지만

없으면 안된다는 정도의 추위는 아니였습니다.


베른에서 우리가 잡은 숙소는 IBIS EXPO 호텔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베른의 숙박비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도심에서 200프랑 이하의 호텔은 찾기힘들뿐만 아니라 대부분 공동 욕실을 사용하는 곳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베른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2스타 급의 IBIS EXPO 호텔이었습니다. 사실 호텔

위치가 쌩뚱맞은데, 덕분에 150 프랑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1박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IBIS EXPO호텔은 9번 트함 종점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트함을 타기위해서는 표를 끊어야 하는데,

1회 이용권이 1.9프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트함이란 대중교통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차라고 볼 수 있겠지요. 대도시에는 대부분 트함

교통망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이동 시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대중교통 역시 무료니 걷지말고

타고 이동하세요.

IBIS 호텔은 특이하게 노보텔과 IBIS STYLE 호텔과 한 건물에 있습니다. 한 건물 세호텔이라 보면 되겠지요. 등급으로 치면

노보텔이 5성급, IBIS가 2성급, IBIS STYLE이 투어리스트급 호텔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IBIS 호텔은 왠만한 3성급

부럽지 않은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깨끗하고, 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습니다. 냉장고는 없지만 1층 바에 가면

음식을 보관해주기도 하고, 뜨거운물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가 있는 작은 욕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뜨거운 물은 콸콸 나옵니다.

우리부부는 짐을 풀고 쿱에서 사온 맥주와 치즈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 그런데.. 스위스 치즈.. 스멜.. 오마이갓!!

제법 멀쩡해보이는 치즈를 샀는데,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치즈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 치즈를 먹고 그 뒤로

치즈 잘먹는다는 소리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꼭 퐁듀를 먹어야 겠다는 목표도 함께 사라져 버리더군요.

모든 치즈가 그런건 아니지만, 복불복이니 잘 골라서 치즈 먹기에 꼭 성공하길 바래요.

결국 치즈를 다 버리고 라면에 햇반, 그리고 김치캔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스위스 여행이 시작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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