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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랑카위] 맨붕의 쿠알라룸푸르 LCCT!! 말레이시아 랑카위 2013

이 글은 2013년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4박 6일로 다녀온 랑카위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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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을 날아와 쿠알라룸푸르 LCCT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반! 표 싸게 끊는다고 국제선, 국내선을 따로 끊었는데

원래대로라면 17시 30분 비행기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두시간만 대기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달 전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되었다면서 크레딧 쉘 딱 예매한 금액만큼 던져주고 취소시켜버리더라구요. 이건 뭐 지금 그 가격으로 표 구할래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었네요. 결국 1인당 만원씩 더주고 16:40분 항공편을 예매했습니다. LCCT에서 꼼짝없이

세 시간 넘게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앞 편에서 말 했드시 이 곳은 LCCT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8~90년대 서울 터미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덥긴 더운데, 사실 올 해 울산 날씨는 비공식 섭씨 43도씨 까지 올라갔던지라, 적도의 랑카위가 훨씬 시원하네요.

이 곳 날시가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고위도의 울산보다 낮은걸 생각하면 올해 더위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었네요.


입국장 입니다. 사람 겁내 많습니다.

이 곳을 통과해서 일단 짐을 찾고 국내선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통로딥니다. 스타벅스,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푸드점들과 올드타운 커피와 같이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인터네셔널 도착을 지나면 바로 티켓 체크인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어집니다.

말레이시아 카페도 보이네요.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체크인 카운트 근처에는 항공일정 디스플레이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 앞에 모여서 자기 비행기 체크인 시간만

기다린답니다. 보통 두 시간 전에 체크인이 시작되는데, 우린 에어아시아의 일방적인 항공편 취소로 인해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기까지 한시간을 대합실에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이곳이 맨붕의 LCCT냐 하면.. 대합실에 의자가 없습니다. 이렇게 바글바글 하는 사람들이 다들 서거나 자신의 캐리어 위에

앉아서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도 한시간 가까이 죽치고 있었네요. 에어컨도 없습니다. 천장에 돌아가는 거대한

선풍기가 전부입니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체크인 후에

탑승장에 식당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체크인 후 두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니 들어가서 뭘 먹기로 했었답니다.

이럴때는 짐 옮기는 트롤리가 가장 좋은 휴식처가 됩니다. 주위를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트롤리에 앉으세요.

드디어 체크인 시작!! LCCT의 탑승 시스템은 좀 특이합니다. 티케팅을 하기 전에 먼저 엑스레이로 짐검사를 합니다.

여기는 셀프입니다. 자기 짐 자기가 밀어넣고 나오면 직원이 가방에 스티커 한개 붙여주는게 끝입니다.

사실 제대로 보기나 하는가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 건성건성 형식적으로만 확인을 합니다.

표를 끊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LCCT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동시에 있지만 다 붙어있고, 이동이 10분 이내에 해결이

됩니다. 결론은 작다는거죠.

앞에서 짐검사를 했다고 끝이냐? 절대 아닙니다. 또 짐검사 합니다. 이제는 좀 검사다운 검사를 하네요. 이럴거면 앞에 검사를

왜 했는지 의문이 생길만도 하죠.


탑승장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의자가 많아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고, 에어컨도 제법 시원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할 것!

안에 들어오면 식당이나 패스트부드점이 없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파는 편의점이나 초코렛

가게 등이 전부입니다. 무조건 체크인 전에 배를 든든하게 해둘 것을 권합니다. 적어도 밖에서는 햄버거라도 먹을 수 있거든요.

우리 부부가 시킨 마기라면과 후라이드 라이스 & 누들입니다. 우리 부인님 뭐든 잘 먹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음식 먹고

바로 맨붕에 빠져들었습니다. 일단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무조건 밥을 먹길 권해드립니다. 그것도 색깔이 가장

볶음 밥과 유사한 색으로 고르세요. 옆에있는 누들.. 향이.. 어휴.. 게다가 컵라면은 자거나 맵거나 한게 아니라 새콤합니다.

레몬을 한개 갈아놓은듯한 맛이네요.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첫 번째 음식은 앞으로 힘든 여행이 될것 같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충격받은 입맛을 달래기 위해 쵸코렛을 샀습니다. 크리스피 초코렛인데 국적은 잘 모르겠고, LCCT 탑승장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초콜렛입니다. 천원정도 하네요. 크런키 맛인데 괜찮아서 나중에 한번 더 사먹었습니다.

이제 랑카위 행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터미널에 버스 대신 비행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티켓에 나와있는 탑승구를 걸어서 찾아가야 합니다. 뭐 버스 찾으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면 됩니다. LCCT에서 뭘 더 바라겠어요
우리를 랑카위까지 안내해줄 에어버스 입니다. 일본갈때 탔었던 비행기랑 똑같은 기종이네요. 딱 한시간만 날아가면 됩니다.



출발할때는 밝았지만 도착할때는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랑카위 섬이 드디어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실 LCCT보고 저가항공 터미널이지만 수도에 있는 공항이 이모양인데 작은 섬에 있는 공항은 더하겠지? 란 생각으로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천국이었습니다! 이렇게 깨긋할수가! 이곳은 분명 말레이시아가 아닐꺼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랑카위에서는 차가 필수입니다. 섬의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큰 섬이며,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부는 600CC 경차를 4박 5일간 렌트하는데 보험을 포함해서 대략 7~8만원 정도 들었던거 같네요. 여기에 렌트카 회사들이

많이 있으니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흥정을 하세요. 우리도 20링깃 깎았네요. 밖에 나가면 더 싼 렌트카를 구할 수 있지만 너무

보험이 안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면 안전한 공항에서 렌트를 하세요.

운전을 하기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면허증 가지고 근처 경찰서에 증명사진 한장 가져가면 30분 안에 발행

해준답니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내리네요. 뉴질랜드 남섬 여행부터 이어진 SUNNY GUY의 명성이 여기서 무너지네요. 남섬 22일,

파리 스위스 9일, 일본 3일, 토론토 4일동안 단 한방울의 비도 맞지 않았는데.. 게다가 핸드폰 어플을 보니 5일 내내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여행에서 비만 맞고 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로 핸들이 우측에 있습니다. 운전을 할때 처음에는 조심을 해야합니다. 가능하면

첫 운전을 낮에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밤에 비오는 날 첫 운전이 제일 힘들었네요. 뉴질랜드에서 반년정도 운전을 했었던지라

금방 정신을 차렸지만, 랑카위 렌트카를 검색해보면 의외로 사고가 났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안전운전 하시고

비오는날 밤에 도착한다면 가능하면 다음날 일찍 렌트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단 이틀간 머물 지오파크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가 싸게사게였기 때문에 처음 2박은 허름한 모텔같은 곳에서

하고 다음 2박을 리조트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비교체험 극과극이죠. 지오파크 호텔가지 가는길이 매우 험난합니다.

렌트카 아저씨가 특별히 주의하라고 말할 정도였고, 마침 가는길에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기도 했었네요.

가는길에 맥주 한잔이 간절했는데 랑카위는 편의점에서 맥주가 팔지 않아요. 숙소에 도착하니 대략 9시. 그냥 라면한개 끓여먹고

잤습니다.

다음편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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